posted by 파쇄축 2017. 6. 5. 20:06
95년도에 철권1로 입문한 이후로 꾸준히 풍신류 캐릭을 사용 한 입장에서 말씀 드리는 초풍 관련 지식 두가지 입니다.
철권하면 풍신류, 풍신류 캐릭의 멋짐에 매료되어서 철권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왠지 풍신류 캐릭이 하고 싶어지죠.
아무래도 풍신류 캐릭터의 운영상 높은 초풍 확률은 필수이기 때문에 높은 벽에 좌절하고 선택지가 바뀌는 분들도 많구요.
방송을 하면서 초풍 관련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 초풍 입문에 관한 정말 중요한 두가지만 찝어 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 초풍 발동은 속도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빠르게 레버를 조작한다고 나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초풍 발동의 정확한 조건은 풍신커맨드 →☆↓↘RP(오른손) 이라는 커맨드에서 최초 → 이 입력된 시간부터 
일정시간 내에 ↘RP(오른손) 까지 완료가 되어야 하고 마지막 ↘와 RP(오른손)이 동시에 눌러져야 한다는 겁니다. 
레버를 빨리 조작하느라 중립을 뛰어넘는 상황이 생기면 카즈야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초풍이 잘 나가지 않습니다.


두번째 레버 조작시에 손 동작이 중요합니다. 초풍은 저스트 커맨드입니다. 다른 격겜의 어류겐 커맨드의 경우 →↓↘P 가 커맨드 이지만 →↓↘→P 를 하더라도 기술이 나가지 않는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이미 커맨드가 완성 되었기 때문이죠. 풍신도 마찬가지 입니다. →☆↓↘→RP(오른손) 으로도 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첫번째 조건의 ↘와 RP(오른손) 입력의 동시입력이 성립되지 않아 초풍이 나가지 않죠. 여타 게임들의 입력에 익숙하신 분들은 그냥 빠르게 레버를 돌리면서 ↘의 타이밍에 오른손만 누르려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런 문제들이 초풍이 안나가는 문제중의 하나이며 아무리 빠르게 조작을 한다고 해도 →까지 지나가 버린 입력 때문에 저스트 타이밍을 놓쳐 초풍발동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 문제의 해결법은 →☆↓↘ 중 ↘ 에서 레버를 멈추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에서 멈춤으로서 오른손을 동시에 눌러줄 타이밍을 잡기가 쉬워집니다. 

[요약] 1. ↘과 오른손을 동시에. 2. ↘에서 레버를 멈추는 연습
       저는 대각선에서 멈춘다는 생각보단 대각선으로 레버를 감아쥔다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대쉬초풍 영상 이지만 초풍 사용시 손모양을 참조 하실 수 있을것 같아 올렸습니다)


#붙임말
레버 내의 스위치 입력 위치를 알아 두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입력한 상태에서 ↘방향으로 레버를 이동하다가 스위치가
눌러지는 지점을 손으로 기억하는것도 초풍 발동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칩니다. 

초풍연습은 데빌진으로 
카즈야는 초풍을 대충써도 나가는 경향이 있고(무족초풍) 헤이하치는 일반 초풍의 저스트 입력보다 더 빡빡한 입력을 가지고 있어 처음 연습하실 때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데빌진을 이용해 정석 초풍 커맨드를 연습하시는게 추후 대쉬 초풍 같은 스킬을 익히실 때 도움이 됩니다. 위에 언급한 카즈야의 무족이라는 특수스텝중 발동하는 초풍은 대쉬 초풍으론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기본 초풍이 숙달된 상태에서 따로 익히시는게 좋습니다.


간단히 두가지만 이라고 해놓고 글은 길어졌네요.
철권 입문들 잘 하시고 빠른 초풍체득으로 풍신류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파쇄축 2015. 11. 18. 18:47

309 헬프미님 버전에 이어 307 크레이지동팔님 버전이 나왔습니다. 


삼덕사에서 다양한 레버가 계속 나와주니 사용하는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네요.




먼저 309 레버와의 외관상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본 이미지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샤프트의 색상은 선택 가능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 색깔은 

흰색, 검은색, 빨간색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309의 텐션고무가 조금 더 탄성이 강했습니다. 307-ST의 텐션고무는 저한테는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


왼쪽이 309 헬프미님 버전, 오른쪽이 307 크레이지 동팔님 버전 입니다. 헤드와 하우징 구조, 스위치의 배열이 다릅니다.


기존 307-ST에서 개량된 하우징 이라고 하네요. 하부는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만.. 상부는 사출이 아예 새로 나왔습니다. 상단 목 부분은 309와 같은 부품인듯? 309와 마찬가지로 거성 은접점 마이크로 스위치가 사용 되었습니다.구조상 309와 반대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307의 하우징이 309보다 스위치 간격이 넓습니다.


309 하우징의 하단 모양입니다. 위 사진의 스위치를 뒤집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307보다 스위치 위치가 모여 있습니다.


외관상의 차이점은 이정도 인듯 합니다. 




사용 해 본 후 전체적인 느낌은..


중립이 미묘하지만 307이 넓은듯 합니다. 빠른 스텝 조작시에 오입력 확률이 조금 낮아지네요. 

309보다 307의 대각선 영역이 좁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중립에서 대각선 가기가 좀 멀다 라고 느꼈습니다. 빠른 붕권 커맨드 입력시 3 입력이 생략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레버 탄성이 생각했던 것 보다 약하다 보니 왠지 중립을 기다리는 느낌입니다. 빠르게 스텝을 밟을 때 조금 허우적 거린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할까요 -_-;;




2~3일 간 10시간 정도 사용 해 본것 같은데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스텝의 정확도 말고는 다른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309의 텐션고무를 갈아끼워 사용 해 봤는데 탄성문제가 해결되어서 움직임이 꽤 향상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탄성이 좀 더 강했으면 하네요. 중립이 넓고 대각선이 좁은 레버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 기준엔 309가 더 만족 스러웠습니다.


철권2 부터 풍신류 캐릭터를 잡아왔지만 두 제품중에 선택하라면 309 레버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평가지만 가벼운 레버나 에어백 레버가 손에 맞는 분들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기준에 만족하지 않아도 다른분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영상 첨부 합니다.



1P 웨이브


2P 웨이브


무빙


초풍연습


청뇌연습




영상 정리 후 들어보니 게임소리가 중복으로 들리네요 -_-;; 조작 소리도 들려 드리고 싶어서 따로 녹음 

하는 과정에서 한번 더 들어갔나봅니다 -_-;; 감안하고 봐 주세요.






매번 이런 기회를 주시는 삼덕사와 Yo-o 님께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