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파쇄축 2015. 1. 20. 18:28

307레버에 이어 307-ST도 리뷰어로 선정이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삼덕사와 요오님께 매번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테스트 해 볼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왼쪽부터 307기본 라텍스 탄성고무, 실리콘 탄성고무 탄성지수 45, 50, 60 의 순서 입니다.


탄성지수 45와 50 샘플은 기존 라텍스 재질보다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중립 복원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슈팅게임 같은곳엔 괜찮을듯 합니다.


초기 샘플 60일 경우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보통 사람이 사용하기엔 버거울 정도라.. 호불호를 떠나 사용하는


사람이 없을걸로 생각 됩니다.


추가로 제공해 주신 탄성지수 55 텐션 고무 입니다. 텐션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요오님의 색상관련 피드백으로 인해 주력 부품의 범주에선 벗어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 삼덕사에 방문해서 받아온 샘플들 샤프트를 고정하는 부품이 없이 실리콘 고무만 있습니다.


갈아끼우는 과정이 만만찮았습니다 ^^;


새로 나온 샘플 탄성지수 55 로 갈아끼운 삼덕사 307 흰색 레버


바로 전에 나온 투명 55 샘플과 비교 했을 때 확실히 새로나온 불투명 55샘플이 탄력이 크게 느껴지네요.


기술시전에 지장이 없을 탄력을 가지고 있고 중립복귀도 게임을 하는덴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탄력이 강한걸 좋아하는 분들은 손에 잘 맞지 않을듯 합니다.


게임장용으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삼덕사의 입장으로 보면 이정도 탄성을 얼마나 유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탄성이 강한 레버를 선호하는 제 입장에서도 55보단 더 셌으면 합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색상인 검은 몽둥이.. 탄성지수 60 샘플이 들어가 있습니다. 방문 수령시 직원분과 이야기 하다가


실사용 흔적도 있으니 써보라고 주셔서 받아왔습니다. 제 눈빛을 읽으신듯..




마지막 까지 왔네요. 테스트의 최종 샘플인 불투명재질 탄성지수 60 텐션고무 입니다.


일단 탄성면에서 기존 샘플들에서 조금씩 부족하게 느꼈던 탄성의 만족도가 거의 채워진 듯한 샘플 이였네요.


거의 55와 60 둘 중에 최종 선택을 할 것 같다고 삼덕사 직원분께서 말씀 하셨는데..


이 후 추가 샘플이 없다고 가정 한다면 전 이 샘플을 선택하겠습니다.


스프링을 이용해 텐션 변화를 미미하게나마 줄 수 있으니 시판될땐 스프링 포함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테스트는 실리콘 고무 탄성 레버의 최적의 탄성 지수를 찾는게 주 의미 이지만 외관에 눈이 끌리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상대적으로 흰색 샤프트보단 튀진 않지만 검은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듯 합니다. 빨간색 샤프트도 있었습니다.


분리형 샤프트가 아닌 이상 다양한 색깔을 선택하긴 쉽지 않으니 색상을 고려해서 구매할 수도 있는점이 좋네요.


하단구조는 기존 국내레버들과 다른 구조라 입력의 차별성을 둡니다.


스위치의 중립복원 간섭을 최소화 하고 중립을 최대한 텐션고무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 같습니다.


헤드의 지름이 다른 국내 레버들 보다 큰 점 때문인지 스위치의 민감도가 기존 레버들 보다 크게 느껴지네요.


매번 말씀 드렸던 스위치 편차가 생각보다 많이 느껴져서 최적의 레버 상태로 만들려면 약간의 번거로움이


필요 할 듯 합니다. 오랜기간 사용한 게 아니라 손이 적응을 못하는 문제 일지도 모르니.. 정확한 평가는 아닙니다.



또 한가지.. 307-ST의 변경점에 대한 리뷰가 아니지만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바로 헤드의 마감.. 사출의 결합부가 하필 제일 민감해야 하는 스위치와 맞닿는 헤드 부분이라는점..


말끔하게 갈려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분명히 저 부분이 마감이 저렇게 되어 있으면 레버를 디자인 하신 분이


생각하는 정확한 헤드 지름이 나오지 않을듯 한데.. 이부분이 좀 아쉽네요.



에이 이정도 가지고 뭘.. 이라고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스위치 철판을 정말 조금만 휘어도 입력이 확 바뀌는


마의 공간입니다. 중립에서 스위치를 제어할 헤드의 지름도 고려해야 할듯..


이렇게 칼로 깎아서 써봤습니다 ㅋㅋ


그 지름의 변화라는게 정말 미미해서 다듬은 헤드와 그냥 헤드를 써봤을때 차이는 그냥 못 느꼈습니다 -_-;;


게임장에서 사용시 저 마감 부분의 빠른 마모로 레버감이 빨리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공장에서 막 나온 제품의 상태를 테스트 하는 상황에서 스위치 편차나 헤드의 지름을 바꿔가며 테스트 하기도


그렇고 해서 테스트는 여기쯤에서 끝냈습니다. 아쉬운건 어쩔수 없지만요.





마지막으로 궁금한건..



바로 이 목있는 307-ST 레버와 목없는 307F-ST 레버의 차이점이 정말 궁금하네요. 브라킷을 구해서 F버전을


사용해 보고 싶네요. 목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의 스위치간섭 차이 같은게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럼 이쯤에서 307-ST 실리콘 텐션 고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이 있는데.. 감기가 든 상태에 음주까지 하고 방송 중에 녹화 한거라 차마 올리질 못하겠네요.


감안하고 보실 분은 아래 방송보기 눌러 주시면 됩니다.


방송보기


레버 사용 영상은 재 녹화 후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흰색 샤프트 착용샷 입니다.



검은색 샤프트 레버 착용샷